저녁마다 물놀이
요새 퇴근하면 생총이와 함께 저녁마다 집 근처 공원의 물놀이장에 놀러간다.
처음갔을때는 빈손으로 가서 팬티가 젖어 바지만 입혀 데리고 귀가
둘째날에는 팬티를 가지고 가서.. 윗옷까지 몽땅 젖어버려서 결국 수건으로 둘둘 싸매서 귀가
그 뒤부터는 옷을 모두 챙겨가서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다.
그러다.. 어제 드디어 튜브를 들고 가서 놀았다. ^^
원래는 지압보도가 깔려있는 자그마한 공원인데 공원 한가운데에 지압보도를 평지보다 낮게 만들어놓은 곳이다. 늘 왜 평지보다 낮은지 궁금했었는데 여름이 되니 그 용도를 알수 있었다.
지압보도 끝에 달팽이 모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물을 공급하는 분수역할을 하는거였다.
대충 가운데 풀의 크기가 거실+방만 한듯한 자그마한 물놀이장이다.
애들이 어리다보니 캐러비안베이 같은 곳보다 이런 조용하고 나즈막한 공원에서의 물놀이가 더 안심이다. 우형이도 매일 저녁때 집에 들어가면 밥을 열라 열심히 먹으면서 "빠빠 마이마이 먹고 튜브타고 텀벙텀벙하는거야~ 흰돌 검은돌에서.." 라고 한다. ( --)
역시 부자동네에 살면 주장하지 않아도 절로 이런 혜택이 오는구나 하며 기뻐하는 중이다.
내 집은 아니지만.. -.-
전에 면접봤던 아주머니가 갑자기 디스크가 와서 못오신다고 연락이 왔다. OTL
그래서 결국 이모님 동생분이 오시기로 했다. 전에 보는 애 데리고 잠깐 우리집에 놀러오셨었는데, 이모님과 비슷하신듯 하고 성격은 좀 더 부드러운신듯 했다. 우리 이모님은 '올곧고 강직'하다가 어울린다.
이전집 애가 그 이모님보고 '엄마엄마' 부르던데.. 어찌 떼놓고 오시려나.. 내 코가 석자니 나야 오시면 좋지요 라고는 했지만 그집 아주머니에게 미안하다.
오늘 아마 그 엄마는 회사에서 내내 근심걱정 가득해 있지 않을까..
그 불법체류자 자진 귀국 제도 때문에 요새 입주아주머니 구하느라 난리다. 이번달 말까지 귀국이니.. 곧 진정 되겠지..


1 Comments:
음.. 소식을 올려주세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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